▲음악회가 열리는 부석사 오르는 길섶안서순
충남 서산시 부석면 취평리 도비산(310m) 중에 자리한 천년고찰 부석사(주지 주경스님)가 '산사 음악회'로 떠들썩하다. 산중 절집에서 수녀들이 춤을 추고 노래하고 스님들이 대중가요를 부르며 마을주민들과 함께 어깨춤을 춘다.
오는 10월 8일 오후 7시에 부석사 경내에서는 '산사 음악회'가 열린다.
성당 주임신부(예천성당 이명상 신부)는 "서로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지만 같은 곳을 향해 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른 종교의 문화를 알 수 있는 자리를 마련 해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러한 만남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 발전할 수 있는 더 좋은 날을 기대한다"는 내용의 축하메시지를 보내왔다.
개신교(갈산교회 안인철 목사)도 "실천하는 사람이 더 그리워지는 이 세상에 갈등과 분열의 골을 메워가는 사랑의 자비를 행하는 것은 모든 믿는 이들의 희망"이라며 "부석사 산사 음악회가 이러한 소망의 이정표가 되기를 간절히 축원한다"고 성공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