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랜 시간을 단풍과 시에 취해 머물러 있다가 문득 정신을 차려 일주문을 향했습니다. 해가 어느새 서산을 향해 기울고 있었습니다. 일주문을 지나다 문득 돌아본 길에서 그윽한 시 구절과 붉게 물든 단풍이 더 머물렀다 가라며 손짓하고 있었습니다.
머물지 못하고 떠나는 아쉬움에 시름 한 자락은 남겨두고 돌아서 다시 걸었습니다.
덧붙이는 글 | '10월 여행 이벤트 응모' 기사
문인협회 원주지부에서는 치악산 구룡사 부근의 숲속에 시화를 전시하여 등산객및 탐방객등 가을철 문학과 자연의 만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전시기간: 10월 01일 부터 ~ 11월 30일(60일간)
전시장소: 치악산 구룡사 부근 탐방로 숲속
전시 시화: 문인협회 원주지부,강원지회,기타 초대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