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아리랑 공연 등을 보기 위해 방북해 평양에서 딸을 낳은 황선(32)씨가 25일 판문점을 통해 돌아온다.
통일부 당국자는 24일 "평양산원에서 여자 아이를 출산한 황선씨가 25일 판문점을 통해 귀환한다"며 "황씨 가족에게도 이런 사실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산모와 영아는 모두 건강하다고 하며 만약을 위해 대한적십자사는 의료진과 앰뷸런스를 판문점으로 보내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족도 판문점으로 나가 황씨를 맞이할 예정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앞서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황씨의 출산을 위한 북측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한다는 내용의 전통문을 북측에 발송했다.
황씨는 아리랑 관람 등 평양문화유적 참관차 방북한 지난 10일 진통이 시작돼 평양산원에서 딸을 출산했다.
황씨는 1998년 8월 평양에서 개최된 8.15 통일대축전에 한총련 대표로 방북했으며 현재 통일연대 대변인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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