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 폭설피해에 '너도나도' 온정

영등포구 500만원 굴삭기 2대 등 지원, 현대삼호중공업 2억원 기탁

등록 2005.12.30 15:55수정 2005.12.3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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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서 전남 영암지역 폭설 피해 지원에 대한 온정이 답지하고 있어 농가의 피해복구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영등포구는 23일 전남지역의 유래 없는 폭설로 인해 피해가 심각한 자매결연지 영암군의 복구를 지원하고자 성금 500만원을 전달하는 한편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물색 중이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미약하지만 구의 작은 정성이 실의에 빠져있는 피해농가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복구 작업을 지원하기 위한 직원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등 자매결연지인 영암을 돕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등포구와 영암군은 지난 95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농산물직거래장터와 향토특산물전을 개최해 왔으며, 상호간 지역축제참여, 어린이방문단 운영 등 활발한 교류 활동을 통해 우의를 다져왔다.

강원도 의용소방대연합회도 27일 전남에 위문금 1천만원을 전달했으며, 14명으로 구성된 긴급복구단과 산악구조차 5대, 절단장비 15대 등을 27~31일까지 영암지역에 파견해 복구지원 활동을 벌였다.

또 경기도 해병전우회는 130명의 피해 복구 인력 지원을, 충북도청은 시종, 신북지역 피해 복구작업을 위한 굴삭기 2대를 지원했다. 한국증권 호남본부는 방수장갑, 전동드릴, 생수 등 피해복구 장비와 물품을 전달했다.

지역 업체인 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강수현)도 폭설로 피해를 입은 지역민을 돕기 위해 성금 2억원을 28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도 1억원을 기탁, 현대중공업그룹은 폭설 피해복구 지원금으로 총 3억원을 기탁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27일 회사 직원 80여명을 영암군 덕진면의 오리사육 농가에 파견해 무너진 축사를 복구하는 등 폭설 피해복구 지원활동을 펼쳤다.

현대삼호중공업 강수현 사장은 "사상 유래가 없는 폭설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뜻에서 성금을 기탁했다"며 "빠른 복구지원으로 지역민들이 실의에서 벗어나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영암지역 폭설 피해 복구를 위해 정당 관계자, 재주·서귀포 향우회, 광명시, 목포해역사, 경찰기동대, 대구 201특공여단, 영암소방서, 국유림 영암관리사무소, 광양소방서, 경기소방구조대, 농업기반공사 등이 인력과 장비 및 구호물품 등을 지원했다.

덧붙이는 글 | 허광욱기자는 <영암신문>기자입니다.

덧붙이는 글 허광욱기자는 <영암신문>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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