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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 갑자기 커브를 틀면 어떻해요' 급커브에 몸이 쏠린 아이는 그래도 마냥 즐겁기만 하다 ⓒ 유영수
지난번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의 얼음썰매장에 이어 8일, 월드컵공원 썰매장보다 1주일 정도 늦게 개장한 보라매공원의 얼음썰매장을 찾아보았다. 본격적인 방학시즌인데다 주말이어서 입장권을 사는 것부터 썰매를 받기 위해 늘어선 줄까지 모든 게 쉽지 않았지만, 막상 썰매를 들고 얼음판에 들어서자 아이들의 표정은 금세 밝아진다.
두 시간을 기다리는 고생 끝에 단 한 시간만에 썰매장을 나와야 했기에 아쉬움이 남았지만, 해맑게 웃는 아이들의 얼굴을 보면서 모든 근심을 털어버리고 모처럼 마음 편안하게 웃으며 오후 한나절을 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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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 속 아이들의 훌륭한 놀이터로 자리매김한, 보라매 얼음썰매장 전경 ⓒ 유영수
아빠나 엄마의 손에 이끌려 줄에 매달린 썰매를 지치며 즐거워하고 때론 썰매에서 떨어져 엉덩방아를 찧기도 하며, 옆 사람과 부딪혀 잠시 얼굴을 찡그리기도 했지만, 그래도 마냥 행복하기만한 아이들의 표정은 하늘이 준 선물이라 할 정도로 아름답게만 보인다. 이제 그 아이들의 살아 있는 표정 속으로 푹 빠져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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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여 감기라도 걸릴새라 꽁꽁 둘러매고 나와, 도대체 얼굴을 볼 수가 없네요 ㅎㅎ ⓒ 유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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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다양한 디자인의 모자들이 패션소품으로 활용된다더니, 이 아이의 모자도 꽤 예쁘지 않은가. ⓒ 유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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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아이들 사이에서도 눈에 확 띄는, 쌍둥이 자매는 부끄러운지 고개를 영 들어주지 않았다. ⓒ 유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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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가 끌어주는 줄에서 벗어나, 자유로이 나홀로 썰매를 즐기는 쌍둥이 자매의 얼굴. 추적 30분여 만에 간신히 포착 성공 ^^+ ⓒ 유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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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차영차~~ 엄마도 이제 내가 편하게 모실게요. 이휴... 힘들당 ㅋㅋ ⓒ 유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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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찌는 누구길래 자꾸 날 찍는 거죠? 나 꽤 비싼 모델이걸랑요. ⓒ 유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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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생은 카메라 보고 제법 포즈 취해주는데, 언니 표정이 영 요상하네요. 웃는 건지 울려고 폼 잡는 건지. ⓒ 유영수
덧붙이는 글 | 맑은 웃음과 재밌는 표정으로 아기자기한 사진의 모델이 되어준 아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혹시 모델이 된 아이의 부모께서 쪽지를 주신다면 원본을 보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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