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생산할 기자에 대한 투자와 그들을 양성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고민 없이 대학언론의 위기 극복책을 찾기는 어렵다'고 강조한 Unews 이민희 편집장허미옥
지난 9일, 2006대학언론인 기자학교(이하 기자학교) 첫 강사로 나섰던 대학인터넷뉴스 유뉴스(Unews) 이민희 편집국장의 주장이다.
'대학언론의 사회적 위상과 가치'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던 이 국장은 "대학에서 언론의 기능은 죽어가고 있다고 하지만, 이를 정확하게 표현하면 '대학언론매체의 위기'"라며 "대학사회 안에서 언론행위는 그 영역이 훨씬 더 다양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즉 "대자보와 현수막 등이 여전히 넘치고 있고, 과, 학회, 소모임 등이 카페나 미니홈피를 통해서 많은 대화가 이루어진다"면서 인터넷을 통한 정보소통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언론 위기 돌파 = 인터넷사이트 구축?
하지만 "'대학언론의 위기 돌파'의 방법이 곧 '인터넷 사이트 개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한 이 국장은 "많은 대학언론들이 인터넷신문으로 전환 또는 동시 운영을 모색하고 있지만, 실패의 경험도 많다"는 것.
"오프라인 신문이 발행되는 시기 즉 1, 2주 단위로 웹사이트에 뉴스를 등록하는 시스템은 인터넷이 가지는 쌍방향성, 속보성의 특징은 외면한 처사"라며 "많은 대학들이 이 구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 효용성은 떨어진다"고 따끔하게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