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PDF허미옥
첫 번째 제시된 사례는 <세계일보 : '기록이 없는 나라'>시리즈(2004년 5월 31일 - 6월 9일)였다.
정 기자는 "언론을 비록해서 한 번도 분석해본 적이 없는 국가 기록물 관리 실태를 주제로 심층취재, 보도를 통해 정부에서 기록물 관리대책을 세우도록 만들었던 기사"라며 "기자 사회에서 꽤나 주목받았던 시리즈"였다고 설명했다.
"관련 학계 관계자와 서너 차례 세미나, 현장취재, 전문가 인터뷰 등의 학습과 취재를 병행했으며, 이후 후속취재 과정에서 숨어있는 현대사 기록 문서를 발굴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동아일보 : '정치인 돈줄은 역시 연줄'>(2005년 11월 4일-5일), <동아일보 : 결혼에 신데렐라는 없다>(2005년 7월 12일, 23일)등 기사가 있었다 .
두 번째는 사회관계분석기법(SNA)와 지리정보시스템(GIS)등 첨단 분석기법을 사용한 사례. 대표적으로 제시된 <조선일보 : '17대 의원 네트워크 대해부>(2004년 8월 28일, 30일)에서는 기자들의 고생담도 소개되었다.
해당 기사는 '17대 국회의원 299명의 인적네트워크를 해부한 첫 보도'였고, 그 관계망을 찾기 위해 조선일보 정치부 기자 전원이 동원,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수거를 담당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 기획을 담당했던 기자는 '전지 4장에 관계 그래프를 그리고, 이틀 꼬박 밤을 새우면서 분석했다고 한다"고 밝힌 정 기자는 "해당 기사를 본 사회관계분석(SNA)전문가가 조선일보를 방문, 컴퓨터 프로그램에 데이터를 입력 단 몇 분 만에 수많은 분석 자료를 제시, 그 결과를 후속보도 하기도 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외에도 <중앙일보 : '한국사회의 파워 엘리트'>(2005년 9월 22일-30일), <동아일보 : '7대 도시 강력범죄 현황'>(2004년 9-10월), <내일신문 : '서울시 학교폭력 실태'>(2005년 5월 22일)등이 있었다.
정 기자는 "동일한 주제라도 좀 더 참신한 시각을 제시하거나,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 고민 그리고 독서 등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다음 강좌는 18일(수) 오후2-5시까지 진행된다. 5강좌부터는 신문팀과 방송팀으로 수업이 나뉜다. 신문팀은 <영남일보>백승운 기자가 '신문 편집론'을, 방송팀은 현종문 <메모리즈 1,2> 감독이 '영상기획'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덧붙이는 글 | 허미옥님은 참언론대구시민연대 사무국장입니다.
자세한 문의 : 053-423-4315/http://www.chamma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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