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군부대 앞을 지나고 있는 행진단최석희
보수야당과 사학재단의 사립학교법개정 반대운동을 지켜보던 전교조가 비리 사학의 감사를 촉구하는 걷기행진을 시작했다.
전교조 교사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은 사학비리 척결과 사학비리를 제보(공익제보)한 양심적인 교사들에 대한 탄압중단을 요구하며 각각의 학교에서 출발하여 교육부까지 평화적인 50리 거리행진을 실시하였다. 이들은 교육부의 감사가 실질적으로 이뤄질 때까지 이 행사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금천구 시흥2동에 있는 동일학원에서 앞에서 16일 간단한 약식집회를 마치고 오전부터 저녁까지 이어지는 도보행진을 시작했다.
상문고, 인권학원, 동일학원, 용화여고 등 서울에서 발생했던 사학재단 비리 문제는, 학교재단이 투명하게 운영되지 못한 것이 내부자 고발을 통해서 드러났음에도 오히려 교사들이 업무방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직위해제 당하고 파면해직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