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이 필요 없는 금강산 해금강 바닷가의 모습입니다.서종규
동해시와 삼척시의 경계 해안에 절묘하게 걸쳐 위치해 있는 추암 촛대바위, 바다에 일부러 꽂아놓은 듯 뾰족하게 솟아 있는 촛대바위는 뛰어난 경승으로, 조선 세조 때 한명회가 강원도에 있으면서 추암에 와보고는 그 경승에 취해 '능파대'라 부르기도 했다고 하는데, 이 촛대바위도 해금강으로 통해요.
제주도 성산포에 있는 외돌개도 서귀포 해금강이라고 부른대요. 서귀포 칠십리 해안가를 둘러선 절벽기암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20m높이 의 기둥바위 외돌개, 약 150만년 전 화산이 폭발하여 용암이 섬의 모습을 바꿔놓을 때 생성되었다는 바위로 뒤에 보이는 범섬에 석양이 어릴 때의 경관은 더없이 장엄하다고 하죠.
백령도 두무진도 해금강으로 불러요. 두무진은 백령면 연화3리 해안지대인데, 신선대, 형제바위,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등이 푸른 바닷물과 어울려 아름다운 비경을 이룬다지요. 장군들이 모여 회의하는 모습처럼 보인다고 해서 두문진이라고 했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