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팔아 농민죽이고 영화팔아 영화죽인다'

신현웅 민주노동당 서산시 위원장 1인 시위

등록 2006.02.18 16:24수정 2006.02.1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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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욕적인 대미외교 집어치우고 당당한 자주적인 외교를 펼쳐라"

서산 씨엔비 영화관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는  신현웅 민주노동당 서산시 위원회 위원장
서산 씨엔비 영화관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는 신현웅 민주노동당 서산시 위원회 위원장안서순
18일 민주노동당 서산시 위원회의 신현웅 위원장이 '미국의 경제문화 침략에 굴복한 스크린쿼터 축소방침과 한미FTA협상 즉각철회'를 위한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신위원장은 오후2시부터 3시까지 1시간 동안 서산 씨엔비(CNB) 영화관(서산시 동문동) 앞에서 '식량팔아 농민 죽이는 한미FTA협상즉각철회, 영화 팔아 영화 죽이는 스크린쿼터 축소반대'라고 쓰여진 피켓을 들고 시위를 했다.

그는 "문제는 정부의 저자세 외교와 힘을 앞세운 미국의 시장논리이나 더큰 문제는 보수정당과 보수언론이 가진자들의 편을 들어 정책을 개발하고 왜곡해서 보도해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면서 자기들의 이득을 취하는데 있다"고 주장했다.

심전호 사무국장은 "지역에서도 한미FTA 협상철회와 스크린 쿼터축소방침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고 불평등한 협상은 마땅히 철회되어야 한다고 보기 때문에 이같은 시위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위를 지켜본 임분순씨(43.상업)는 "최근에 와서 볼만한 국산 영화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국내 영화계를 죽이고 자신들의 이득만 취하려 달려드는 미국의 논리는 조폭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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