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개혁완수를 위한 범국민대회는 19일 대규모 장외집회 도중 "부패사학 옹호하는 한나라당은 해체하라", "차떼기당과 야합하는 열린우리당은 각성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사립학교 개혁에 반대하는 비양심, 수구, 반개혁 세력을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추잡한 옷을 입고 날뛰는 저들과의 전쟁을 선포합시다."
박경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사립학교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한나라당과 일부 사립학교와 종교단체를 '비양심·반개혁' 세력이라고 비난했다.
박 위원장은 19일 오후 2시 사립학교개혁국민운동본부(이하 사학개혁국본) 주최로 여의도 국회앞에서 열린 범국민대회의 대회사에서 "전교조에게 우리 아이를 맡길 수 없다"며 전교조 고발대회를 주도한 한나라당과 박근혜 대표를 겨냥했다.
사학개혁국본은 지난 8일 전교조를 포함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참여연대,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등 865개 시민단체로 결성됐다. 이날 행사는 결성 이후 처음 열리는 장외집회로, 전국의 전교조 지부 노조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박 위원장은 "수구 세력들이 사립학교 개혁을 위한 연가투쟁에 돌팔매질하고, 목사 500여명은 사학법 개정에 반대하며 (바퀴 달린) 십자가로 추태를 부리는 것은 비양심적인 행동"이라며 "한나라당은 전국에서 전교조규탄대회를 열면서 날조한 내용을 퍼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사학법 개정에 반대하는 세력들에 대한 '전쟁'을 선포한 뒤 집회에 참석한 박경양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장, 남궁연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회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호명하며 국민운동본부의 힘을 과시했다.
"한나라당과 같은 하늘 아래 살아서 '쪽팔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