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쿼터 사수 '146일 철야농성' 돌입

영화인대책위 "146일은 한국 영화 생명의 원천"

등록 2006.03.06 17:10수정 2006.03.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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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문화침략 저지 및 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대책위' 소속 회원 30여명이 146일간의 장외철야농성에 돌입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문화침략 저지 및 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대책위' 소속 회원 30여명이 146일간의 장외철야농성에 돌입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최윤석

'문화침략 저지 및 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대책위' 소속 회원 30여명은 6일 오후 2시경부터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크린쿼터 사수와 한미 FTA 저지를 위해 이날부터 7월 31일까지 146일간 장외철야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a 기자회견에 참석한 영화배우 정진영 등이 경찰에 둘러싸인 채 '스크린쿼터 사수' 구호를 외치고 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영화배우 정진영 등이 경찰에 둘러싸인 채 '스크린쿼터 사수'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최윤석

영화배우 정진영, 이춘연 한국영화인회 이사장 등 영화인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은 "장외철야농성 146일을 선택한 이유는 한국영화 의무상영일수 146일을 반드시 지키고자 하는 확고한 결의의 표현"이라고 밝히고 "이 기간동안 감독, 배우, 제작자, 교수, 학생 등 모든 영화인들과 한국영화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국민들이 함께 참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a '문화침략 저지 및 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대책위' 소속 회원들은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스크린쿼터 사수와 한미 FTA 저지'를 위해 146일간의 농성에 돌입했다.

'문화침략 저지 및 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대책위' 소속 회원들은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스크린쿼터 사수와 한미 FTA 저지'를 위해 146일간의 농성에 돌입했다. ⓒ 최윤석

참가자들은 "스크린쿼터 146일은 한국 영화를 계속 살아 움직이도록 만든 생명의 원천"이라고 주장하고 "월드컵 4강신화에 견줄 만큼 한국 영화를 세계에 휘날리며 한류 바람을 일으킨 주역이며 자존심인 스크린쿼터를 미국과 노무현 정부는 73일로 축소하고자 한다"며 미국과 한국 정부의 스크린쿼터 축소방침을 비난했다.

이번 농성에는 영화인들이 21개조로 나눠 일주일씩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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