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변하기 때문일까. 많은 것이 헐리고 또 다른 것이 그 자리를 채운다.
청계천이 탈바꿈을 했고, 강남 일부지역에선 아파트 재건축 사업 붐이 일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서울 개발과 역사를 함께한 중구 회현동 시민아파트가 철거를 앞두고 있다.
현재 회현 시민아파트는 우리나라에서 마지막 남은 시민아파트로 이 아파트가 철거되면 시민아파트는 영원히 사라질 것이다.
시간을 잡을 수는 없지만 그 흔적만큼은 고스란히 간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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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로 들어가는 입구중 하나는 다리를 지난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 나왔던 곳이다. ⓒ 문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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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거를 알리는 플래카드와 이삿짐을 부르는 흔적들 ⓒ 문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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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간판과 시민아파트 ⓒ 문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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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지내 장독대가 있다. 위치로 보아 처음부터 장독대가 있었던 것 같지는 않다. 주민들의 흔적이다. ⓒ 문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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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아파트처럼 통유리의 베란다를 찾기 어렵다. ⓒ 문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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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이터는 이미 그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된 상태다. ⓒ 문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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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빨래를 널 날도 얼마 안 남았다. ⓒ 문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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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지런히 정렬되어 있는 창문들 ⓒ 문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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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옷 벗은 나무 때문인가. 더욱 스산하다. ⓒ 문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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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아파트는 서울타워의 오랜 동반자이기도 하다. ⓒ 문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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