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성암으로 오르는 가파른 길. 운전 주의!!문일식
고민이 됐습니다. 차를 버리고 걸어 올라가야할지, 미친 척하고 차를 끌고 올라갈 것인지. 찾아놓은 정보에는 "차를 가지고 갈 수는 있지만 조심해야한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결국 차를 끌고 사성암에 오르기로 했습니다. 사성암 입구까지는 한없이 가파른 길의 연속이었습니다. 사고지점이라는 글씨가 크게 보이고, 안전운전을 신신당부하는 플래카드와 팻말을 지날 때마다 긴장하고 긴장했습니다. 아닌 게 아니라 뒤를 보면 가파른 내리막길이고, 도로를 벗어나면 천길 낭떠러지였습니다.
차마저도 한참을 헉헉거리며 오른 뒤에야 사성암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안내표지판에는 사성암과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정상을 표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