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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러싱 메인스트릿 전철역에 설치된 한국출신 미술가 강익중의 작품, 3인치 크기의 타일로 만들어 벽에 설치하였다. ⓒ 정송
세계 각국의 국제적인 도시마다 형성되어 있는 중국인 이민자들 집단거주지 차이나타운처럼 한국인들도 곳곳에 코리아타운을 만들어가고 있다.
미 동부의 뉴욕 인근에는 맨해튼 32가의 한인거리를 가운데 두고 뉴저지와 플러싱에 한인촌이 형성되어 있다. 플러싱 메인스트리트에서 맨해튼 그랜드센트럴 역 사이를 왕복하는 보라색 표지판의 7번 전철은 플러싱의 한인촌과 맨해튼의 한인거리를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수단이다.
가난한 유학생에게 이 전철은 발과 같은 유용한 존재일 뿐만 아니라 안락한 휴식의 공간이기도 했다. 귀가길에 이 전철에 올라 자리에 앉으면 마음과 육신의 피로가 사라지고 편안한 마음으로 안도의 한숨을 쉬곤 했다. 오랫만에 다시 찾은 추억의 열차를 타고 과거 상념에 젖어 바라보던 풍경을 그려보았다.
천성이 게으른 나는 사진 찍기를 싫어해서 웬만해서는 카메라를 꺼내지 않는다.그러나 다행히 뉴욕이 초행인 일행들이 열성적으로 셔터를 눌러대었기에 사진들을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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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이 초행인 일행들에게 전철의 지도를 이용하는 법을 설명함, 이 지도 한장이면 뉴욕 여행은 걱정 끝. ⓒ 정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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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창 밖으로 변두리 이민자들의 빈한한 삶의 모습이 파노라마 처럼 펼쳐진다. ⓒ 정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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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메츠의 홈구장 쉐이스타디움, 박찬호를 보기 위해 딱 한번 들어갔었다. 전광판에 찬호와 나의 고향 "공주 코리아"가 번쩍번쩍 빛날 때 감개무량하기도.. ⓒ 정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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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나은 주택가가 나타나지만 건물에는 낙서 투성이.. ⓒ 정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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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라한 전철역 ⓒ 정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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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풍경속에도 어김없이 등장하는 낙서, 왜 이리 낚서를 좋아할까? ⓒ 정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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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칸 악사가 올라 감미로운 남미 음악을 연주한다. ⓒ 정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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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역의 스테인드글라스 작품, 제법 장식적인 공공미술이 설치되어 있다. ⓒ 정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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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에 씨티은행 건물이 보인다. 이제 공중레일을 타고 달려온 전철은 곧 지하로 들어가 지하철이 될 것이다. ⓒ 정송
덧붙이는 글 | 올해 2월 말에서 3월 초에 다녀온 여행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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