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 달린 친환경 쓰레기 봉지

광촉매환경, 다이옥신·중금속 분해 기능 개발

등록 2006.04.10 19:00수정 2006.04.1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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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임영현 기자] 최근 국내에 보급되고 있는 다이옥신과 중금속 분해 기능을 가진 끈 달린 쓰레기 봉지 ‘에코 리본’(Eco Ribbon)이 주목받고 있다.

‘에코 리본’을 생산하고 있는 ㈜광촉매환경은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재일교포 김암(신주쿠 거류민단 단장)씨가 2001년 대구에 공장을 세워 ‘에코 리본’을 도쿄에 수출하고 있는 회사다.

‘에코 리본’은 폴리에틸렌에 산화티타늄 등 광촉매 성분이 들어 있어 태울 때 다이옥신을 100% 분해하고, 태운 뒤 남는 재에 들어 있는 중금속 5가지를 0.1ppm 이하로 분해한다. 이러한 기술로 2003년 일본 환경성의 환경마크인 에코마크와 일본 특허를 받았다.

‘에코 리본’은 기존 묶어서 버리는 W자형 쓰레기 봉지와 달리 봉지 입구에 끈이 달려 있다. 끈으로 쉽게 묶고, 풀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미국, 일본, 스페인, 독일 등에서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하고 있는 형태다.

정호철(44) ㈜광촉매환경 서울지사장
정호철(44) ㈜광촉매환경 서울지사장여성신문
정호철(44·사진) ㈜광촉매환경 서울지사장은 “지자체의 관련 조례에 쓰레기 봉지의 형태를 W자형으로만 사용하도록 규정되어 있는 경우가 있어, 친환경성을 갖추고 있음에도 끈 달린 쓰레기 봉지를 보급하기 힘든 점이 많다”고 토로했다.

지자체의 조례를 개정해야만 끈 달린 쓰레기 봉지를 도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쓰레기 봉지를 소비자가 편리한 디자인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서울 강남구, 경북 경산시, 경기 의정부시·군포시 등이 ‘에코 리본’을 사용하고 있으며 경기 양주시의 경우, 공무원들이 앞장서 조례를 개정해 올해 9월부터 도입할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 문의 02-581-6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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