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옥천당 서형석 대표옥천신문
- 풀뿌리옥천당이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 또는 방향은 무엇인가?
"우리가 살고 있는 생활 속 정치, 즉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역에서 자생적으로 생긴 운동이 다른 지역과의 연결을 통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한다면 이는 궁극적으로 한국 정치를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주민소환제 실시 공표 등을 통해 신뢰를 구축한다면 '주민이 주인이다'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풀뿌리옥천당을 중앙당 혹은 다른 정당과 비교했을 때 두드러진 차이점이 있다면?
"주민감사제도, 주민소송제도가 만들어져 있긴 하지만 주민들이 이 제도를 이용하는 사례를 찾아보는 것은 쉽지 않다. 주민소환제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이다. 정치인들은 정치적 악용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를 들어 주민소환제 법안을 반대하며 그들의 기득권을 유지하려 한다.
그러나 풀뿌리옥천당은 주민소환제 실시를 주장한다. 주인인 주민이 부를 때에는 언제든지 응한다는 생각으로 후보자 의무 조항으로 정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역인 옥천을 누구보다 가장 잘 알 수 있게, 또한 이곳이 가장 행복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 '당'이라는 명칭을 쓰는 것이 정당법상 문제가 될 수 있다. 어떻게 할 계획인가?
"정당법 구성 요건이 지방선거와는 맞지 않다. 중앙선관위에 신고를 하고 각 지역에 일정 이상의 당원을 확보해야 하는 규정은 지방자치를 염두에 두지 않은 것이다. 선거를 위해서만 조직되는 정당과 정치인 중심이 아닌 주민 참여정치가 이뤄져야 한다. 풀뿌리 정치를 지향하고 '이 지역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의지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풀뿌리옥천당'이라는 이름을 계속 사용할 것이다."
- 5·31 지방선거의 구체적 계획과 방안은?
"풀뿌리옥천당은 지방선거 때 한 명의 후보를 군의원 선거에 출마시킬 것이다. 권력을 갖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에게 권력을 돌려주겠다는 생각이다. '정치를 하겠다'는 후보보다는 '우리 당의 뜻을 대변해 줄 대리인 역할을 하겠다'는 후보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풀뿌리옥천당은 정식 정당이 아니기 때문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된다. 이 후보자가 당선되느냐 안 되느냐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 이를 통해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이 얼마나 호응을 얻고 있는지를 확인하게 될 것이며 만약 당선된다면 의회에서 알게 된 정보를 주민들에게 공유해주는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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