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에서 다시 만난 녀석들

개팔자가 상팔자 2

등록 2006.04.21 10:36수정 2006.04.2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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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전북 진안 마이산에 갔다가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제목으로 사진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곤히 자고 있는 개들의 모습이 너무나 부러웠던 나머지 올렸던 기사인데 여행동호회에서 정기여행으로 마이산에 다녀오면서 그 녀석들을 다시 만났습니다.


마이산 금당사에서 다시 만난 녀석... 잠에 취하다..
마이산 금당사에서 다시 만난 녀석... 잠에 취하다..문일식
이 녀석은 자는 위치가 정해져 있는 모양입니다. 저번에는 불안한 자세로 자더니 이번에는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편안한 자세로 자고 있습니다. 문득 담요를 덮어주고 싶어졌습니다.

갑작스런 돌출행동을 하는 녀석...
갑작스런 돌출행동을 하는 녀석...문일식
녀석이 갑자기 희한한 돌발행동을 취했습니다. 마치 운전을 하는 듯한 자세입니다. 막 잠에서 깨어난 뒤 기지개를 켜는 것도 같습니다.

위장술에 능한 녀석... 털색과 땅색이 구분이 안갈 정도...
위장술에 능한 녀석... 털색과 땅색이 구분이 안갈 정도...문일식
위장술로 잠을 자던 녀석. 오늘은 경내 마당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털 색깔이 땅색과 비슷합니다. 이 녀석은 경계심은 별로 없는데 다가서면 꼬리를 살살치며 피하기만 합니다.

큰 하품을 하고 있는 녀석...
큰 하품을 하고 있는 녀석...문일식
잠을 자다 지친 모양입니다. 따뜻한 양지로 나와 어슬렁거렸습니다. 아주 멋진 봄날에 멋드러지게 하품을 하고 있는 녀석. 정말 입이 찢어져라 하고 있습니다. 나른한 봄날을 만끽하고 있는 게 분명합니다.

하품하는 녀석과 그 모습을 지켜보는 녀석,,,
하품하는 녀석과 그 모습을 지켜보는 녀석,,,문일식
위장술에 능한 녀석이 하품을 하고 있는 동료의 모습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습니다. 역시 편안한 모습입니다. 마이산 벚꽃이 만개하지 않았지만 어쨋거나 봄은 여유만만 다가오고 있나 봅니다.

덧붙이는 글 | 유포터에도 송고합니다.

덧붙이는 글 유포터에도 송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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