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좋아하는 '풀꽃카페 토요산행팀' 60명이 비가 내리는 가운데 백두대간과 호남정맥이 이어지는 전북 장수군 장안산을 찾았다.서종규
지난 22일 오전 9시, 산을 좋아하는 '풀꽃카페 토요산행팀' 60명은 백두대간과 호남정맥이 이어지는 전북 장수군 장안산을 찾아 광주에서 출발했다. 아침에 빗방울이 거세게 몰아쳤다. 모두 심난한 얼굴로 말없이 전세버스의 윈도브러시만 열심히 바라보고 있었다.
장안산(1237m)은 일명 영취산이라고도 한다. 뻗어 내린 백두대간의 줄기인 지리산에서 호남정맥으로 연결되는 산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백두대간과 호남정맥이 연결되는 산이라 하여 반드시 찾는 산이다.
호남정맥은 이곳 장안산(영취산)에서 출발하여 진안 마이산(686m), 정읍 내장산(763m), 담양 추월산, 광주 무등산(1187m), 승주 조계산(884m), 그리고 호남정맥이 끝나는 광양 백운산(1218m)으로 이어지는 정맥으로 섬진강과 금강, 만경강, 영산강, 동진강, 탐진강과 만나는 호남의 줄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