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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정상에서 만난 세무과 직원과 필자 ⓒ 최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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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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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멀리 천호동이 한눈에 드러온다 ⓒ 최명남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동 시가지를 내려다보고 우뚝서있는 백봉산. 해발589.9m의 백봉산은 비록높이는 낮으나 산세가 좋고 주변경관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산이다.
봄이면 야생화가 많아 야생탐방지로 적격이라는 천마산(812m)과 학렬 대사가 중건했으며 임진왜란시절 사명대사가 승병을 훈련시켰다는 묘적사를 비롯해 주변에 예봉산(높이 683m)과 운길산(높이 610.2m)이 지척에 있어 개개인의 시간차에 따라 산행할 수 있는 매력이 있는 곳이다.
이렇듯 매력이 넘치는 산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지난 29일 약 3시간 동안 백봉산 산행을 했다. 수도권의 산들을 많이 다녀본 나로서 유독 이날산행이 기억에 남는 이유는, 산 정상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남양주시청 세무과 직원들을 만나 그들과 함께 우리고유의 술 막걸리 한 잔과 안주로 나온 홍어무침을 곁들였기 때문인 것 같다.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한강은 가히 일품이었으며 왼편으로 펼쳐져 있는 남양주시 호평시가지의 경치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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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멀리 보이는것이 불암산 ⓒ 최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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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표와 안내도 ⓒ 최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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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내표지판 ⓒ 최명남
백봉산에는 초보자가 산행하기 좋도록 이정표(8개)와 안내도가 곳곳에 세워져 있어 산행을 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었다. 또 산 정상까지 가는 길목마다 아름답게 피어난 꽃들과 이름모를 갖가지 식물들이 등산객들을 유혹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길마저 흙으로 이루어져 체력에 무리가 없다는 점이 나를 만족시켰다.
한편 백봉산을 등정하려면 남양주시청 앞에서 출발할 경우 산 정상까지는 약 2시간이 소요되며 평내동의 경우 아파트 숲을 지나 산행이 시작되는데 산 정상까지는 약 1시간이 소요된다. 이밖에 천마산등정을 추가할 경우 약 2시간30분이 더 소요되며 묘적사의 경우 추가로 1시간이 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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