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타임스
여성 육감 대단... 똘똘 뭉쳐야 동반성장
"인간에게는 오감이 있다. 그러나 여성에게는 육감이 있다."
프랑소와즈 포닝 회장은 "육감을 활용, 여성기업의 성장을 독려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한 가지 감각을 더 가진 여성들끼리 똘똘 뭉쳐 여성 기업을 성장시키자는 의미다.
포닝 회장이 온라인상에서 전 세계 여성경제인들과 기업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도 그 때문. 그는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는 여성경제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온라인 공간 마련을 통해 여성기업인들의 동반성장을 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메룬에서 레스토랑으로 사업을 시작한 포닝 회장은 현재 자갈, 모래 채취업, 병원 및 학교 사업, 의약품 판매업 등 모두 15개 사업체를 경영하고 있는 포닝 그룹 총수. 현재 프랑스어권 세계경제인협회 부회장과 카메룬의 5번째 도시인 두알라의 시장이기도 하다. 지난해 흑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여성경제인협회장에 선출됐다.
카메룬은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타 국가에 비해 낮은 국가. 화장품·커피·의류 등의 산업에 종사하는 여성 인력은 500여명 정도이며 농촌 산업에서 활동하는 여성인구는 2천여명에 불과하다.
그는 "여성들의 경제참여율은 아직 미비하지만 여성경제인들은 모두 카메룬 여성경제인 연합회 지부에 소속돼 있다"며 "카메룬 정부는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여성기업인들을 존중, 새로운 경제정책을 도입할 때마다 여성 기업인들의 자문을 구한다"고 설명했다.
포닝 회장의 설명에 따르면 카메룬은 개인적인 거래가 주를 이루고 있어 회사를 주거래로 하는 금융권의 진출이 요구된다고 한다. 때문에 여성기업인의 대출은 어려운 상황.
이를 위해 현재 카메룬 정부는 아프리카개발기구와 협력, 여성 경제인들의 창업을 적극 돕고 있으며 아프리카 은행의 도움으로 여성들이 창업할 때 겪어야 하는 어려움 등을 해결하고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재은 기자 lje@iwoma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