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대, 학생들 농성 풀어... 교무회의 소집

[현장속보] 학교측에 일방적 등록금 조정안 철회 요구

등록 2006.05.15 08:37수정 2006.05.1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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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신 오후 1시] 낮 12시 30분부터 교무회의 진행 중, 학생들 일단 농성 푼 상태

교무회의가 소집된다는 소식을 듣고 학생들은 12시부터 일단 농성을 풀었다. 현재 교직원 출입 저지나 차량 통제는 없는 상황이다. 총학생회측은 12시 30분부터 진행 중인 교무회의에서 나올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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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잠시 농성을 푼 낮 12시부터 차량이 자유롭게 드나들고 있다. ⓒ 김수원


[2신 오전 10시] 교직원 5백여 명, 해양대 입구 앞에 우두커니 대기 중

오전 6시부터 진행 중인 부산 한국해양대 학생들의 등록금인상 반대 교직원 출입저지 농성이 오전10시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출근한 교직원 5백여 명은 학교에 들어가지 못하고 부근 주차장에서 상황을 우두커니 지켜보고 있으며, 일부는 학생들에게 항의하며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학교측 관계자는 "학생들과 원만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해양대는 올해 등록금을 ▲ 신입생 16.5% ▲ 학부생 15% ▲ 대학원생 18% 인상했으며 학생들은 부산지역 다른 국립대 보다 높은 인상률에 반발하고 있다. 대부분의 강의가 휴강된 상태며 농성 학생들은 총장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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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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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두커니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해양대 교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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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교직원이 학교에 들어가려고 농성장을 넘고 있다. ⓒ 김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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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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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가 들어가지 못하는 와중에 배달된 '스승의 날' 화환. ⓒ 김수원


[1신 오전 8시 30분] 해양대 총학, 학교 입구 막고 교직원 출입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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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대학교 총학생회가 15일 오전 학교 입구를 막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 김수원

한국해양대학교 총학생회가 15일 오전 6시부터 대학본부의 일방적인 '등록금 책정 철회'를 요구하며 학교 입구를 막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총학생회측은 "(대학본부가) 등록금 재협상을 할 때까지 농성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학생회 학생들은 이날 새벽 3시부터 학교로 들어가는 유일한 방파제 출입구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오전 6시부터 본격적인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학생들 및 학생복지와 관계된 종사자만을 출입시키고 있으며, 이들을 제외한 교수나 대학본부 직원의 출입을 막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로 진입하려는 차량들은 입구 부근 주차장에 주차를 시키거나 되돌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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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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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로 들어가려는 교직원이 학생들에게 항의하고 있다. ⓒ 김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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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로 진입하려는 차량들이 부근 주차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 김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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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단에 올라가 학생들에게 등록금 조정안 철회를 요구하는 황인선 한국해양대 총학생회장. ⓒ 김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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