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두를 보면 앵두같은 입술이라는 말의 의미를 알 수 있다.조태용
보리수나무에 대한 진짜 오해와 진실
우리는 보통 보리수라고 하면 부처님이 득도했다는 불교의 성수 보리수나무를 생각하는데 그 나무는 피팔나무로 무화과나무속에 속한다. 그리고 또 하나의 보리수나무가 있는데 열매로 염주를 만드는 나무다. 그 나무는 보리수라고도 하지만 피나무라고 불러야 한다.
즉 보리수에는 보리똥이 열리는 우리의 보리수나무와 염주를 만드는 피나무 그리고 인도에 피팔나무 이 3가지 나무가 모두 보리수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다.
나무야 사람들이 이렇게 이름을 부르던 저렇게 부르든 상관하겠냐만은 이 3가지 나무를 한 가지 이름으로 불린다는 사실을 모르면 오해하기 딱 좋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이 한 가지 분야 단 한 권의 책을 읽은 사람이라고 한다. 한 가지 경험만을 가지고 모든 것을 이해하려 하고 이해시키려 하기 때문일 것이다.
부처님이 득도한 보리수나무가 피팔나무라는 사실을 모르면 우리 주변에 보리수나무는 진짜 보리수나무가 아닌 가짜가 되어 버린다. 우리가 아는 지식은 때로는 아주 작고 편협한 지식일 수 있다는 것을 보리수나무를 보면 알 수 있다.
정치인들의 선심성 정책도 이와 비슷하다. 자신 또는 자기 마을 자기 지역에 이득이 되었던 것만 보고 그 사람이 옳은 사람이고 일 잘하는 사람이 되어 버리는 경우도 3가지 보리수나무를 모르고 한 가지 보리수나무만 아는 것과 비슷하다. 전체를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가을이 아닌 '봄'이란 틈새시장 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