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열 환경재단 대표오마이뉴스 자료사진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는 5일 오후 2시 10분 서울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제33대 서울시장직무 인수위원회 구성을 발표했다.
인수위원장은 최열 환경재단 대표와 제타룡 전 도시철도공사 사장이 공동으로 맡았다. 또 대변인에는 나경원 의원이 임명됐다. 나 의원은 선거기간 동안 줄곧 오 당선자의 대변인 역할을 맡아 왔다.
총 30명(공동위원장 포함)의 인수위원회는 모두 6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할 예정이다.
분과위원장에는 진영(국회의원·총무재정산업분과), 곽영훈(한나라당 광진을당협위원장·도시주택건설분과), 윤웅섭(전 교육부 학교정책실장·복지교육분과), 장재연(아주대 예방의학과·환경교통분과), 박찬숙(국회의원·문화분과), 이계경(국회의원·여성가정분과)씨가 각각 선임됐다.
인수위원 중에는 최열 대표 외에도 비교적 진보적 성향을 지닌 임옥상(임옥상미술연구소) 소장과 이종현 전 민주노총 건설연맹 정책국장이 포함된 점도 눈에 띈다. 두 사람은 문화분과와 복지교육분과 위원으로 각각 선임됐다.
김범진 인수위 부대변인은 "이번 인선 원칙은 청렴성과 전문역량이 기준"이라며 "외부 전문가들도 있지만 실제로는 서울시민들과 직접 관련있는 업무에 종사해오던 만큼 활동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서울시장직무 인수위원회는 오는 7일부터 21일까지 15일간 활동하며 서울시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게 된다.
[1신 : 5일 낮 12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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