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중앙중 1학년 3반 남학생 15명과 여학생 23명 총 38명의 학생이 모여 무등산으로 학급 단체 산행을 위해 윤영조 담임 선생으로부터 주의사항을 듣고 있습니다.서종규
산행 아침 광주 지산유원지에 남학생 15명과 여학생 23명 총 38명의 학생이 모여 산행 중 주의사항을 듣고 오전 10시쯤 출발했습니다. 산행을 돕는 동료 교사 도우미 3명과 학부모 1명이 동참하였습니다.
출발하면서부터 가파른 길을 올라 채야만 합니다. “선생님, 쉬었다 가요.”, “선생님, 이렇게 더운데 뭐 하러 산에 올라가요?”, “선생님, 안 가면 안되나요?” 등등 학생들의 입에서는 불평과 불만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김예성 학생도 학급 단체산행을 좋아하지 않았답니다. “처음에 담임 선생님께서 단체산행을 말씀하셨을 때, 안 좋았어요. 쉬는 날 등산 간다고 하니까 모두 불만이 많았죠. 그런데 선생님께서 친구들과 함께 하는 산행을 통하여 협동심도 기르고, 우정도 쌓고,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다고 말씀하셔서 같이 참여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등산에 자신이 있다는 안효진 학생은 아버지와 함께 참여하게 되어 대단히 기대가 된다는군요. “오늘 집에 있었다면 텔레비전이나 게임을 하고 있었을 거예요. 한데 친구들과 함께 산에 오르니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아빠와 함께 설악산이나 지리산, 무등산 등 여러 산들을 올라 봤기 때문에 아빠께 같이 가자고 부탁하였어요. 오늘은 더 좋아요”라고 자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