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 깔려 죽은 어린 꿩.배만호
학생들은 도로에서 죽은 야생동물들만 조사하지 않았다. 국립공원에 버금가는 경치를 자랑하는 하동군 악양면에서 청암면 사이에 있는 회남재를 가로지르는 도로 건설 현장 방문, 자연농업센터 방문, 지리산 종복원센터 견학, 실상사 방문, 함양군 지곡면 골프장 건설 예정지 방문 등도 하였다.
세찬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학생들의 열기는 식지 않았다. 토요일(7월 1일)에는 호우주의보까지 내린 가운데 마을 회관에 모여 대학생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초록 캠퍼스 만들기’에 대한 토론을 하였다. 진양호에 서식하고 있는 수달에 대하여 준비해온 자료를 보며 설명을 듣기도 하였다. 이어 우리 생활에 깊이 파고들어 있는 일회용품 사용에 관한 이야기와 학교에서 동아리와 학생 모임 등에서 작게 시작할 수 있는 환경 사랑에 관한 토론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