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논란' 화순군수, 급여전액 주민 위해 쓰겠다는데...

화순군수 "급여전액 내놓겠다" - 주민들 "군수직 계속 유지할까"

등록 2006.07.05 10:49수정 2006.07.0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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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신임 화순군수가 3일 취임식에서 급여전액을 주민복지를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전형준 신임 화순군수가 3일 취임식에서 급여전액을 주민복지를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박미경
3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일정을 시작한 전형준 화순군수가 취임식에서 급여 전액을 주민복지를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전 군수는 3일 오전 11시 화순군민회관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서 전 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훗날 덕있는 경제군수였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며 "임기동안의 급여 전액을 청소년육성과 노인복지기금 등 주민복지를 위해 내놓겠다"고 밝혔다.

전 군수는 급여의 구체적인 사용처와 기부 시기, 방법 등은 차후 공무원들과 상의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전 군수의 연봉은 6천5백여만원으로 4년간 총2억6천여만원의 급여를 받게 된다.

하지만 주민들의 관심은 과연 전 군수가 얼마동안 군수직을 유지할 지에 쏠리고 있다.

현재 검찰과 경찰에서 전 군수의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23일에는 전 군수의 선거운동을 도운 혐의로 면사무소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정아무개씨가 검찰에 구속되기도 했다.


고길호 신안군수도 지난 달 30일 선거법 위반으로 200만원의 벌금을 선고받고 군수직을 잃은 상태여서 군민들은 화순에도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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