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울릉군 씨름왕 선발대회 우승자인 "홍정배"군배상용
지난해에 이어 제2회 울릉군 씨름왕 선발대회가 울릉청년단(단장 공호식) 주관으로 어제(7월8일) 도동 학생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비록 주민 만 명도 채 되지 않는 조그마한 동네이긴 하지만 이날의 씨름대회를 위해 참가자들은 일과시간을 쪼개 단체의 명예를 위해 연습하고 또 연습해 모래판에 올랐습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울릉도 씨름대회를 위해 먼 이곳까지 대한씨름협회에서 찾아와 주셨습니다. 울릉도 출신의 이준희씨와 익살스러운 진행으로 한가득 웃음을 전하는 '람바다씨름'의 주인공 박광덕씨도 눈에 띕니다.
잘아는 지역민들이기에 웃음을 지으며 씨름판에 오르지만 눈가에는 지지않겠다는 단호함이 엿보여 긴장감도 느껴집니다.
씨름대회가 시작되고 여기저기서 박수소리와 탄성이 터져나옵니다. 뒤집기와 같이 프로에서도 흔히 볼 수 없는 기술이 나오자 문득 작년 1회 씨름대회 때 동네 어르신이 하신 말씀이 떠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