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큰사진보기 ▲바다로 방류되는 감성돔 새끼배상용 어느 시인의 '수도꼭지'라는 글귀가 생각이 납니다. 아프리카 추장이 국빈 대접과 함께 방문한 나라를 시찰하고 호텔에서 호사스런 대접을 받으며 떠날 때가 되었나 봅니다. 추장이 짐을 꾸리자 대통령이 찾아와 물었답니다. 무언가 선물을 드려야 하는데 무엇이 필요하냐고 말입니다. 큰사진보기 ▲4만여마리의 감성돔을 실은 트럭이 도착했습니다배상용 , 큰사진보기 ▲새끼 감성돔이 바다로의 방류를 위해 용기에 담겨집니다배상용 그 추장이 원하는 것은 단 하나, 바로 수도꼭지였답니다. 며칠을 두고 호텔에서 지내다 보니 수도꼭지에서 찬물과 뜨거운 물이 아무 때나 틀면 나오니까 "아! 이걸 갖다 원주민들에게 주면 얼마나 편리하게 사용할까" 하고 생각을 했던 모양입니다. 그 추장은 지하 보일러실에서 기름을 사용해 온수탱크를 데우고 파이프관을 통해 뜨거운 물이 수도꼭지로 연결된다는 사실은 몰랐던 모양입니다. 큰사진보기 ▲몇마리나 될까요? 이놈들이 몇년후면 엄청 비쌀텐데요..그죠? ^^배상용 큰사진보기 ▲흘리지 말고, 조심스럽게..배상용 세상 모든일이 그러하겠지요. 어떤 목표를 설정을 해놓고 노력 없이 결과만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고, 또 그 결과를 보고 만족하고 환호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환호 뒷면에는 그 일을 성취하기 위해 비록 보이지는 않지만 무진 애를 쓰고 연구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걸 꼭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 아프리카 추장처럼 되지 않으려면 말입니다. 여름이면 이곳 울릉도에도 수많은 낚시꾼들이 모여듭니다. 그리고 그 낚시꾼들을 위해 울릉군에서는 매년 일정한 시기를 정하여 여러 차례 어린고기를 방류합니다. 이번 방류에 쓰이는 어종은 감성돔새끼라고 합니다. 큰사진보기 ▲바다로 방류된 감성돔 새끼들배상용 이번에 방류한 4만여 마리의 새끼 감성돔은 3~4년 정도 지나서야 낚시감으로 쓰일만큼 자라난다고 합니다. 이곳 울릉도에 어족이 풍부하고 수많은 낚시꾼들이 찾는 이유는 이렇게 낚시꾼들과 어민들을 위해 먼 미래를 생각하며 투자하고 노력하는 이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큰사진보기 ▲어떻게든 잘 자라야 한다~큰 고기에 먹히지 말고~배상용 어민들과 낚시꾼들이 지켜야 할 것도 있겠지요. 낚시에 잡힌 고기가 적정 크기 이하의 고기라면 훗날을 생각해 놓아주는 아량이 있을 때 이곳 울릉도는 낚시꾼들이 생각하는 매력있는 섬으로, 또 다시 찾게 되는 영원한 신비의 섬으로 남아있게 될 것입니다. 덧붙이는 글 | *배상용기자는 울릉도관광안내사이트 울릉도닷컴현지운영자이자 울릉군의회의원, 울릉군발전연구소 소장입니다* 덧붙이는 글 *배상용기자는 울릉도관광안내사이트 울릉도닷컴현지운영자이자 울릉군의회의원, 울릉군발전연구소 소장입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추천8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배상용 (iulleung) 내방 구독하기 이 기자의 최신기사 세월호 여파... 바닷가 주민들은 생활고에 시달립니다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한달이면 하야" 언급한 명태균에 민주당 "탄핵 폭탄 터졌다" [영상] 가을에 갑자기 피어난 벚꽃... 대체 무슨 일? 윤석열 정부에 저항하는 공직자들 AD AD AD 인기기사 1 연극인 유인촌 장관님, 이 일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 성욕 드러내면 "걸레"... 김고은이 보여준 여자들의 현실 3 울먹인 '소년이 온다' 주인공 어머니 "아들 죽음 헛되지 않았구나" 4 '딸 바보' 들어봤어도 '아버지 바보'는 못 들어보셨죠? 5 '도이치' 자료 금융위원장 답변에 천준호 "아이고..."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4만여 마리 감성돔을 그냥 버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연극인 유인촌 장관님, 이 일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성욕 드러내면 "걸레"... 김고은이 보여준 여자들의 현실 울먹인 '소년이 온다' 주인공 어머니 "아들 죽음 헛되지 않았구나" '딸 바보' 들어봤어도 '아버지 바보'는 못 들어보셨죠? '도이치' 자료 금융위원장 답변에 천준호 "아이고..." 한강 '채식주의자' 폐기 권고...경기교육청 논란되자 "학교가 판단" 윤 대통령 조롱 문구 유행... 그 와중에 아첨하는 장관 [단독] '윤 대통령 명예훼손' 재판부, 또 검찰 직격 '최순실' 소환한 민주당 "대통령 협박하는 명태균, 왜 가만두나" 블랙리스트에 사상검증까지... 작가 한강에 가해진 정치적 탄압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