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절교육도 제대로 받았습니다배상용
제주도, 아름다운 섬이다. 이국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도로 곳곳에 제주특유의 돌담이 어우러져 자연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관광지화하려는 노력들이 보인다. 특히 야간관광에 많은 투자를 한 듯했다. 곳곳에 조명등이며 꽃밭등을 만들어 형형색색의 조명들을 마치, 꽃처럼 만들어 놓았다. 저녁에 불이 들어오면 엄청 예쁠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드는….
가로등엔 대부분 자가발전 형태의 프로펠러가 달려있다. 낮에 한껏 풍력을 이용해 전기를 모아두었다가 날이 어두워지면 사용할 모양이다. 설사 불이 안 들어와도 좋을 정도로 프로펠러가 달린 가로등이 예쁘다.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부럽기만 하다.
하지만 필자가 느낀 진정한 제주도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진 그런 신비의 섬이 아니다. 제주도민의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인공적인 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의 고향인 울릉도가 오히려 정말 천혜의 아름다움을 지닌 관광섬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울릉주민과 지자체가 배워야 할 것은 제주도민의 관광입도를 위한 노력, 그리고 무한한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실제 행정에 접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가는 공무원들의 선구자적 정신이다.
"대장금...울릉도에서도 한 번 찍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