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항포관광지에서, 거북선의 모형과 뒤로 이순신장군의 투구모형이 보인다배상용
포항공항에서는 유리 등에 강풍을 고려해 별도로 고안해 완충장치를 설치했다. 이것은 울릉도에도 도입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계속해서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에 바빴다.
특히, 충무공의 얼이 한껏 어려있는 창영시의 당항포 관광지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그래…, 관광지는 이래야 하는데…"라는 느낌을 받았다. 아니 그 자체였다.
깔끔하게 정돈된 잔디와 화장실부터 음수대를 비롯한 거의 모든 곳에서 거북선으로 치장이 되어 있었다. 이순신 장군의 투구를 형상화하여 만들어 놓은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 기록실은 내게 이 고장에 대한 질투심(?)을 자아내게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