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는 책을 좋아해요'

부평구 북스타트 여는 날

등록 2006.09.02 16:28수정 2006.09.0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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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이 북스타트 책꾸러미를 받고 기뻐하고 있다.
엄마들이 북스타트 책꾸러미를 받고 기뻐하고 있다.장호영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취지로 생후 6~12개월 된 영아의 부모에게 책꾸러미(책가방, 그림책 2권, 손수건, 안내책자)와 부모 교육을 제공하는 사회육아지원프로그램, 북스타트 운동이 지난 1일 부평구에서도 시작됐다.

이날 부평구 북스타트 추진위원회(위원장 조순일)에서 마련한 ‘부평구 북스타트 여는 날’ 행사에는 부평지역 300여 명의 부모가 영아를 데리고 참석했다. 박윤배 부평구청장, 윤낙영 북부교육청장,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본부 안찬수 사무처장 등 내외빈 20여 명도 참석해 북스타트의 출발을 축하했다.


개회사에서 조순일 위원장은 "작년 부평구가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었는데 북스타트 사업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사람이 끊임없이 배워간다'는 평생학습의 출발점으로 가장 적합하고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또 "다른 지역은 지자체가 사회육아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전액을 지원하지만 부평구는 아직 실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민간차원에서 먼저 시작한 시범사업이 부평구 전역으로 확산해 희망이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청천1동 구립어린이집 어린이들의 깜찍한 축하 공연이 열려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 9월 1일이 생일인 영아를 위한 생일잔치가 열리기도 했다. 참가한 영아와 부모들에게는 북스타트를 위한 책꾸러미들이 전달됐다.

10개월된 아이와 함께 온 최미숙(산곡1동)씨는 "아이의 나이에 맞는 책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 생각지도 못한 책을 받게 돼 기쁘다"며 "아이들은 태어나서 먼저 장난감과 친숙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보다 책을 먼저 가까이하게 된다면 아이의 정서 함양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본행사 시작에 앞서 축하공연으로 깜찍한 율동을 선보이고 있는 청천1동 구립어린이집 아이들
본행사 시작에 앞서 축하공연으로 깜찍한 율동을 선보이고 있는 청천1동 구립어린이집 아이들장호영



북스타트란?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취지로 북스타트한국위원회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주민을 배려하기 위해 펼치는 지역사회 문화운동 프로그램.

북스타트는 아기들의 정기 예방 접종 시기에 해당 지역 보건소나 공공도서관에서 아기들에게 그림책이 든 가방을 선물하는 것이다.

북스타트는 아기와 부모가 그림책을 놓고 깔깔 웃고 춤추고 노래하고 함께 이야기하는 행복과 즐거움의 프로그램이며 그림책을 매개로 아기와 부모가 풍요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대화를 통해서만 길러지는 소중한 인간적 능력들을 심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부평신문(http://bupyeongnews.com) 9월 6일자에 일부 게재될 예정입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부평신문(http://bupyeongnews.com) 9월 6일자에 일부 게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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