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내몽골 사람들.윤병두
내몽골의 수도 호화호특시의 아침은 끝없는 자전거 행렬로 시작되고 있었다.
인구 120만명이나 되는 내몽골의 수도 호화호특시의 아침은 활기가 넘쳐흘렀다. 내몽골은 한반도의 5배가 넘는 넓은 땅, 풍부한 지하자원과 더 넓은 초원과 사막을 지니고 있는 천혜의 관광지이다. 러시아, 몽골, 동유럽을 연결하는 2천km 넘는 국경지대로 중국의 전략요충지로 중요하다.
내몽골의 전체 인구 약 2400만명. 내몽골의 산업을 일으킨 원동력은 120종이 넘는 지하자원, 이 중에서 3m 깊이만 파면 나올 정도로 풍부한 석탄은 화력발전을 일으켜 동북 3성과 북경에 전력을 충당하고 남는다고 한다. 내몽골을 지나는 황하강 줄기가 800km나 되며, 이 주변의 기름진 옥토는 원예산업이 발달하고 초원을 이용한 낙농산업은 중국 전체 유제품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가는 곳마다 산업화를 향해 활기차게 전진하는 모습은 오늘의 중국을 보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