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개소문>VS<대조영> 경쟁 점화!

16일 첫 방영하는<대조영>, <연개소문>과 시간대 겹쳐 경쟁 불가피

등록 2006.09.11 19:12수정 2006.09.1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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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대조영 배경사진

대조영 배경사진 ⓒ KBS

국내 드라마 역사상 최초로 발해의 역사를 그리고 있는 KBS <대조영>(김종선,윤성식 연출 장영철 극본)이 1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렇게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대조영>이지만 시간대가 SBS <연개소문>(이종한 연출 이환경 극본)과 겹치면서 출발부터 난항이 예상된다.

일단 <연개소문>이 유리한 고지는 선점하고 있다. 20회가 방영된 <연개소문>은 20%를 넘나드는 비교적 안정된 시청률로 고정 시청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방송 시작 시간이 8시 45분으로 9시 30분인 <대조영>보다 일찍 시작하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연개소문>과 <대조영>의 시청층이 남성적인 강한 사극을 추구하는 중장년 남성층으로 겹치는 것도 <대조영>이 끌어들일 새로운 시청자 계층이 적을 거라는 점에서 <연개소문>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대조영>의 위용도 만만치 않다. 여러 사극에 출연하며 사극의 베테랑으로 자리잡은 최수종과 정보석의 극중 라이벌 구도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재 <연개소문>이 전쟁신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던 1, 2회 비해 남성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 요소가 적어졌다는 점에서 대규모 전쟁신이 잇달아 계획되어 있는 <대조영>으로 시청층이 대거 이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역시 최대 변수는 시간대이다. 시간대가 겹친다고는 하나 아주 일부의 시간이라 <연개소문>이 종료된 시점에 그 시청자들이 그대로 <대조영>으로 넘어가는 것도 가정해 볼 수 있다. 이렇게 본다면 <연개소문>과 <대조영> 모두 윈-윈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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