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발견이 여성 삶 바꾸죠"

여성유방암 퇴치 걷기대회 여는 이행자 연세TMP 총동창회장

등록 2006.09.21 18:56수정 2006.09.2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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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조기 검진을 통해 제때 치료하면 유방암은 완치될 수 있어요. 6개월마다 검진할 것을 권합니다. 요즘은 20·30대 젊은 여성들도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죠. 여성암 발병률 1위인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여성의 삶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인식을 갖게 만들 겁니다.”

이행자(사진) 연세 고위여성지도자과정(TMP) 총동창회장이 여성유방암 인식 향상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한YWCA연합회 회장을 맡아 동분서주했던 그는 쉴 틈도 없이 유방암 조기 검진에 대한 홍보로 다시 분주해졌다. 이달 23일 양재천 산책로에서 열리는 ‘여성유방암 인식 향상을 위한 연세 고위여성지도자과정 총동문 걷기대회’ 준비 때문이다.

“보람 있는 일을 해보자는 데 모든 동창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됐어요. 영동세브란스 암센터 직원들도 선뜻 동참의 뜻을 밝혔고 유방암 환자와 가족 100여 명도 행사에 참여한다고 알려왔어요.”

대회의 순수성을 강조한 이 회장은 행사에서 그동안 모인 기금 1500만 원을 영동세브란스 암센터(소장 이희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그는 “이제 시작이라 많은 환자에게 혜택이 돌아가지 못하지만 차츰차츰 기금을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여성의 건강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1300여 명의 동창회원과 함께 지속적으로 총동창회 정기 가을행사로 개최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걷기대회 참가자들은 핑크리본운동의 취지에 대해 영동세브란스 암센터 이희대 소장의 설명을 들은 뒤 유방암 예방운동을 상징하는 핑크리본을 달고 오전 11시 양재천 산책로를 걷게 된다. 문의 02-2123-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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