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32스트릿 소재의 이영희 한국박물관 개관 2주년 기념 기금 모금을 위한 한복 패션쇼가 지난 20일 뉴욕 플러싱 코리아 빌리지에서 열렸다. 한복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자태에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지난 20일 코리아 빌리지에서 열린 이영희 한국박물관 개관 2주년 기념 기금 모금 패션쇼가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한국의 바람'을 주제로한 이영희씨의 '2007 봄·여름 컬렉션'은 미국 현지와 한국 모델 20여명이 참여해 우아한 한복의 멋을 한껏 살렸다.
혼례복과 평상복 등 단아한 전통한복과 한국전통 질감과 색감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모던 한복 등 총 80여점을 선보였다. 한복도 패션코드의 하나로 얼마든지 대중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였다. 패션쇼에는 이영희 한복 마니아라고 자칭하는 그룹 사이먼 &가펑클 의 가펑클 아내와 아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디자이너 이영희씨는 지난 17일, 내년 5월 워싱턴 D.C 스미소니언 박물관내 한국관내 전시될 혼례복 2벌과 족두리, 노리개를 비롯한 장신구 등 총 14점을 기증했다.
한복이 세계화 대열에 들어서는 발판을 만들어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씨는 내년 9월에도 뉴욕에서 패션쇼를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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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복의 멋을 한껏 살린 이영희 한복 패션쇼 ⓒ 민은실
덧붙이는 글 | MKTV in N.Y에도 송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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