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에 올라 깨닫는 것이 없다면 허무하지 않을까요? 단순히 울긋불긋한 단풍잎들만 보면 나무들이 서운해 할 것 같아요. 무언가 깨닫고 얻을 수 있는 가을 산이 되었으면 해요.권성권
이 가을, 가을 산에 다들 올라가 보라. 가을 산에 오르되 멋지고 화려한 단풍잎들만 보려고 하지는 말라. 형형색색의 단풍잎들은 시간과 함께 언젠가 빛바랜 퇴적물이 될 것들이다. 찰나가 주는 아름다움보다 영원이 주는 깊은 깨달음을 얻는 게 낫지 않겠는가.
그것은 곧 자신을 비워내는 겸손함이요, 아이들 가까이에서 엿볼 수 있는 생명의 본질이요,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다. 가을 산에 올라 겸손과 생명의 본질과, 남을 배려하는 사랑하는 마음을 얻는 것보다 더 소중한 일이 어디에 있겠는가….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