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60개노조, 4시간 경고파업 돌입

"올 4월21 총파업 때 보다 8개 노조, 3400명 늘어나"

등록 2006.11.14 14:28수정 2006.11.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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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지난 4월 열린 민주노총대전본부의 비정규악법철폐 총파업 현장.

지난 4월 열린 민주노총대전본부의 비정규악법철폐 총파업 현장. ⓒ 김문창

민주노총이 15일 비정규 확산법·노동법개악·한미FTA·산업 보건안전법 개악 저지 등을 내걸고 오는 15일 오후 4시간 경고파업에 돌입한다.

대전충청지역은 이날 4시간 경고 파업에 60개 노조 1만2천6백명이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올 4월21일 비정규악법 철회 총파업 때 42개노조 9200명보다 18개 노조 3400명이 더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14일 집계됐다.

민주노총 대전본부 담당자는 "이번 민주노총 총파업은 전체 노동자의 절반이 넘는 비정규직도 모자라 비정규직 보호라는 미명아래 비정규직을 확산해 양극화를 심화시키려는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맞선 의연한 투쟁"이라며 "노조말살 정책이나 다름없는 노사관계 로드맵과 산안법 개악음모를 막아내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올곧게 지켜내고 노동자의 건강권과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한 투쟁"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전 민중의 삶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한미FTA 협상을 노동자가 앞장서서 저지하기 위한 파업"이라며 "오는 20일 정오까지 민주노총의 4대 요구에 대한 정부의 성실한 답변이 없을 시에는 22일부터 민주노총 전 조합원이 전면파업에 돌입하며, 농민들과 연계한 대규모 집회를 전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충청지역 파업돌입 사업장을 살펴보면 ▲충남지역본부 산하 37개 노조 7220명 ▲충북지역본부 13개 노조 3500명 ▲대전지역본부 10개 노조 1882명 등이 11월 15일 4시간 파업에 돌입하며, 오후 2시에는 대전역과 충남천안역과 서산시청 앞, 청주상당공원 등에 집결해 대규모 집회를 개최해 민주노총의 정당한 투쟁과 요구를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낼 것이며, 강고한 파업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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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지역에서 노동분야와 사회분야 취재를 10여년동안해왔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빠른소식을 전할수 있는게기가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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