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최대 단일조직 15만 금속노조 23일 출범

23일, 88체육관에서 완성 대의원대회 개최

등록 2006.11.22 16:06수정 2006.11.2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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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11월12일 서울시청앞 금속노동자결의대회

11월12일 서울시청앞 금속노동자결의대회 ⓒ 김문창

민주노총 전국금속산업노동조합연맹(위원장 전재환 )과 전국금속노동조합(위원장 김창한)은 11월 23일 오후2시 서울 강서구 88체육관에서 두 조직 완성 대의원대회를 갖고 통합 금속노조를 공식출범한다.

이들 금속연맹과 금속노조는 지난 6월 30일 연맹 산하 전노조 동시산별 전환 총회를 개최하여 현대자동차 등 34개 노조 10만3361명이 금속노조로 전환했다. 또 기존 금속노조 171개 지회 4만1131명이 함께 사전 대의원대회에서 11월 23일 규약과 규정을 개정하면, 단일노조로 국내 최대의 산별노조인 금속노조를 완성하게 된다.

이날 대의원대회는 15만 조합원이 직접 선출한 720여명의 대의원이 직접 참여하며 금속노조 규약 규약정과 지도부 선출에 관한 건을 결의한다. 이어 완성대의원대회에서 개정된 규약에 근거하여 2007년 1월29일~2월2일까지 15만 전제 조합원이 직접 참가하여 직선으로 금속노조지도부를 선출하게 된다.

이날 대의원대회 핵심쟁점으로는 ▲기업지부에 대한 한시적 인정여부와 조직체계 ▲기업지부 해소방안 ▲비정규직의 편재방안 ▲신분보장기금의 비정규직 계약해지 적용여부 등이다.

전재환 금속연맹 위원장은 "30년 만에 기업별노조시대를 뛰어넘어 산별노조시대로 노사관계를 재편한다는 것은 한국노동운동의 지형을 바꿔 놓는 것이라"며, "지난 4개월 동안 통합대의원대회, 준비위원회에서 규약과 교섭투쟁, 선전교육훈련 예산 등에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의견수렴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김창한 금속노조위원장은 "노동자 스스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스스로의 변신의 노력을 간과하고 정부나 자본이 그동안의 대립적 노사관계를 계속 고집한다면 그것은 정부와 자본의 책임이라"며, "정부와 자본이 스스로 변화하지 않고 노동운동 탄압에만 주력한다면, 15만 금속산별단일노조는 정부와 자본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기위해 전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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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지역에서 노동분야와 사회분야 취재를 10여년동안해왔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빠른소식을 전할수 있는게기가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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