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수화통역사 첫 배치

농아인에게 알권리 제공... 지난해 10월 시각장애인 황화성 도의원 제안

등록 2006.12.15 14:45수정 2006.12.1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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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의장 김문규)는 15일 제201회 정례회 5차 본회의에 농아인을 위한 수화통역사를 배치하는 등 농아인에게 알권리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충남도의회는 충남농아인협회 회원 20명이 본회의에 방청을 신청하자, 도청 복지과에 근무하는 3인의 수화통역사와 충남 농아인협회의 협조를 받아 전국에서 처음으로 본회의에서 수화 통역을 실시했다.

@BRI@충남도의회 담당자는 "이번 수화 통역을 실시하여 장애인에게 알권리를 보장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후 충남 16개 시군의회에 수화통역사를 배치하여 농아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지방자치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은철 충남농아인협회 회장은 "소외된 농아인들에게 적극적인 알권리를 보장했다는 측면에서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방청에 참석한 농아인들도 도의회의 배려에 감사하고 있다"면서 "시군과 국회에서도 수화통역사를 배치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수화통역사 배치는 작년 10월 시각장애인 황화성 도의원이 서면질의를 통해 충남도가 적극적인 자세로 본회의 시 수화통화사를 배치할 것을 제안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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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지역에서 노동분야와 사회분야 취재를 10여년동안해왔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빠른소식을 전할수 있는게기가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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