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30.2% 박근혜 29.7% '용호상박'

'2040 직장여성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등록 2006.12.18 10:55수정 2006.12.1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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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먼타임스


[주진 기자]2040 세대 직장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선 예비주자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취업 포털사이트 '커리어'와 공동으로 12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20대부터 40대까지의 직장여성 1084명을 대상으로 '2008년 대선 예비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명박 전 시장이 30.2%로 1위를 차지했고,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29.7%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어 박빙의 승부를 예고했다.

@BRI@3위는 고건 전 총리(20.3%), 이어 정동영 열린우리당 전 의장(6.8%),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4.1%), 권영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3.9%),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 (2.9%),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1.7%),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0.4%) 순이었다.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49.6%가 '지도력과 추진력'을 꼽았고, 다음으로 '도덕성과 개혁성'(26.9%), '친근감'(16.8%), '전문성'(6.7%)이라고 답했다.

대선주자가 가장 우선적으로 갖춰야 할 자질로는 역시 추진력(35.1%)을 첫 손에 꼽았고, 다음으로 도덕성(26.8%), 전문성(17.5%), 개혁성(11.6%), 대북 외교력(9%) 을 꼽았다.

차기 대통령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가장 많은 사람이 심각한 실업 및 일자리문제 해결(42.8%)을 꼽았고, 집값 등 주거 문제(25.5%), 양극화 해소 등 복지문제(20.3%), 공교육 정상화 등 교육문제(5.9%), 대북·외교문제(5.4%) 순이었다.

한편, 2040 직장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성 정치인으로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절반이 넘는 지지(53.7%)를 얻어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강금실 전 법무장관이 27.7%, 한명숙 국무총리 12%, 추미애 민주당 전 의원 4.8%,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이 1.8%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한나라당 후보들이 저만치 앞서나가고 있는 반면, 열린우리당 후보들은 민주노동당 후보들에게까지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여권발 정계개편의 향방에 국민들의 눈과 귀가 쏠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는 남녀 공동 여론조사와는 달리 이명박-박근혜 주자 간 지지율이 크게 차이나지 않아 박 전 대표에 대한 여성들의 호감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민국을 이끌어가고 있는 2040 직장여성들의 '여심'이 내년 대선 판도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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