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고민하는 판다곰을 아십니까?

더 이상 다크서클은 싫어!

등록 2007.01.01 20:56수정 2007.01.0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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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 개그 소재로도 쓰일 만큼 스트레스와 피로가 많이 쌓이는 현대인에게 다크서클은 친숙한 존재다.

다크서클이란 눈 밑부분이 그늘진 것처럼 거무스레하게 보이는 증세이다. 다크서클이 있으면 대체로 인상이 어둡고 실제보다 나이 들어 보인다. 또 피곤하고 병에 걸린 것처럼 보이는 등 사람들에게 안 좋은 인상을 주기도 한다. 다크서클이 심한 사람들은 판다곰, 너구리 눈, 천연 스모키 등등의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때문에 다크서클로 인한 고민 때문에 피부과나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거울을 들여다보니, 팬더가 되어있다. 어제 그렇게 늦게 잠 든 것도 아닌데... 화장으로 다크서클을 가려야겠는데 화장이 두껍고 티가 나는 것 같아 속상하다. 오늘도 다크서클이 생겼다며 주위에서 놀릴 게 분명하다. 그래서 밖에 나가기 싫어진다.' 어느 20대 여성의 불만 섞인 목소리이다.

이처럼 사람들의 고민거리가 된 다크서클의 원인은 무엇일까?

다크서클의 원인은 여러가지라고 한다. 나이가 들면서 눈가의 잔주름 또는 눈밑 지방때문에 생기는 경우도 있고, 혈관 때문에 검푸르게 보이거나, 선천적으로 피부가 검어서 그런 경우도 있다. 또 장시간의 자외선 노출, 눈 주위에 쌓인 스트레스로 인한 멜라닌 색소 침착, 클렌징 소홀에 의한 경우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으나 대체적으로 복잡하다.

다크서클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 피부과에서는 스켈링과 필링을 이용한 미백관리, 눈 밑에 보습제와 비타민C 투여액을 넣기도 한다. 또 혈관이 비쳐서 다크써클이 보이는 사람들은 레이저요법으로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침착된 색소가 옅어지게 IPL(Intense Pulsed Light)시술을 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손쉽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광주 삼성한의원의 나웅인 의사를 만나봤다.

-한의학적으로는 다크써클의 원인은 무엇인가?
"특별히 다크서클이 어떤 이유 때문에 생긴다고는 확실히 정의하지 않으나, 첫째는 눈 주위에 혈액순환이 안 돼서 생긴다고 본다. 즉 코의 질환인 비염, 축농증을 앓고 있을 때 많이 발생한다. 주위를 둘러보면 코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은 대부분 다크써클이 생긴다. 또 여성의 경우는 생리시에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하지 못해서 생기는 경우도 있다.

둘째는 지방이 많고, 두터워져 그렇고, 셋째로는 얼굴모양에 의해 그늘이 진 경우다. 밀가루, 고기를 먹었을 때 음식 노폐물이 올라와 생기는 환자도 있다. 또한 지친 현대인들은 스트레스와 피로가 쌓였을 때는 다크서클이 생긴다."

[Tip] 다크써클을 가릴 수 있는 화장법

▲ 눈 밑에 파우더를 바르는 사진
시중의 화장품 가게에는 다크써클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 많이 나와 있다. 주로 미백화장품, 화이트닝 제품이 많고 다크써클을 위한 기능성 화장품도 많다.

다크써클이 생긴 곳의 피부는 건조하여 눈가주름이 많다. 그러므로 촉촉하게 나온 브라이트너나 일반 파우더보다 더 얇은 브라이트닝 파우더를 사용하면 컨실러로 다크써클을 가릴 때의 답답한 느낌과 화장이 두꺼워 보이는 것 대신 맑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다크서클의 치료방법은 어떤 것이 있나?
"눈 주위에 있는 혈액순환에 중점을 두고 치료한다. 비염과 축농증을 앓고 있는 분들은 코의 염증을 치료하는게 목적이므로 염증이 개선되면 다크써클도 자연적으로 좋아진다. 여성이 생리시에 생리통이 심하거나, 불규칙하여 신진대사가 활발치 못할 때는 약, 침술로 몸의 신진대사를 돕는다."

-다크서클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간단한 개선방법은 소개한다면?
"눈 주위 근육은 둥그렇게 생겼기 때문에, 그 모양을 따라 가볍게 마사지를 해주고,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을 눈 위에 올려놓아 혈액순환을 돕는다. 잠을 자고,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어주면 다크써클은 많이 개선될 것이다. "

다크서클 고민으로 집에서 움츠려 들지만 말고 이번 기회에 자신의 다크서클의 근본적인 원인을 알아보자. 또 다크서클을 가리는데만 급급하지 않고, 치료를 통해 다크서클을 개선해 보는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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