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부양 응급차 'X호크' 상용화 임박

이스라엘 '어번 에어로노틱스' 개발... 2010년 출시 예정

등록 2007.02.02 12:30수정 2007.02.0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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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시험비행 중인 'X호크'의 모습. 1미터 높이까지 떠오르는데 성공했다.

시험비행 중인 'X호크'의 모습. 1미터 높이까지 떠오르는데 성공했다. ⓒ Urban Aeronautics

앞으로 고층 빌딩에 화재가 날 경우 공중부양 응급차가 출동해 구조를 벌이는 모습을 머지 않아 실제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스라엘의 '어번 에어로노틱스'가 개발해 2010년 출시할 예정인 공중부양차(VTOL) 'X호크'가 바로 그 주인공.

차의 앞 뒤에 내장된 2개의 대형 송풍기를 돌려 부양하며 추진용 프로펠러로 전진하는 구조다. 어번 에어로노틱스 측은 X호크가 부양하면 최고 250Km의 속도로 비행해 3시간까지 떠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X호크는 1m 높이까지 시험비행에 성공한 상태.

그림에서 보듯 X호크는 상용화 될 경우 고층빌딩의 인명구조 등 긴급구난용 차량으로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여 소방방재기관을 중심으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a X 호크의 구조활동 상상도

X 호크의 구조활동 상상도 ⓒ Urban Aeronautics

원래 공중부양차는 1960년대 미국의 군사프로젝트로 출발해 시험모델이 나온 바 있지만 당시 동체가 너무 무겁고 정지상태 유지가 어려워 실패로 돌아간 바 있다.

X호크는 복합재료를 채택하고 전자식 비행장치를 도입해 무게를 크게 줄이는데 성공했다. 또 에어콘의 풍향조정장치와 유사한 여러개의 방향판을 이용해 빌딩 옆에 바짝 붙어서도 충돌하지 않고 안정된 정지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초기 가격은 일반인이 사기에는 다소 비쌀 것으로 보이지만 응급용차량으로는 유용성에 비추어 충분히 구입할 가치가 있어 보인다.


X호크가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제5원소'에 묘사된 것처럼 일반인들이 공중택시를 타고 도심의 빌딩 사이를 질주하는 모습도 영화 속의 꿈만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 'X 호크' 동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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