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졸업했어요” 추억으로 남을 한 장 사진을 찍고...배만호
박해성 지리산고등학교장은 일일이 학생들의 손을 잡아주며 힘껏 껴안아 주었다. 이어 졸업식사에서 "먹구름과 소나기가 있어야 찬란한 무지개가 피어나듯이 지리산고등학교는 이제 무지개가 피어나고 있다"며 "지리산의 큰 뜻과 이상을 가지기"를 당부했다.
고창효 초대교장은 축사에서 "대나무가 자랄 때에 마디가 생기듯이 고등학교 졸업이라는 새로운 마디를 하나 지났다"고 말했다.
한준상 연세대 교수는 "대한민국에서 14명을 위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 적은 없었다"며 "졸업생들은 나라와 사회, 여러 어른께 빚을 졌으며 평생 빚을 갚아야 한다"고 하였다.
지리산고등학교의 아주 특별한 졸업식은 주택공사에서 1억여원을 들여 건립한 기숙사 준공식, 1회 졸업생들이 창단 회원이 되는 이웃사랑나눔회 봉사단 발대식, 지역 주민 및 후원회원 어울림 한마당, 불우 이웃돕기 모금 바자회 등과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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