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민·관 합동 '독도 반환 요구' 집회 열린다

등록 2007.02.17 12:04수정 2007.02.1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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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북방 4개 섬 반환운동을 벌여 왔던 일본의 시민단체 연대기구인 '연합 주고쿠 블록' 등이 오는 8월 25일 시마네현 오키노시마쵸에서 독도 반환 요구를 위한 민-관 합동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17일자 일본 <산인추오신문>이 보도했다.

@BRI@이들은 "16일 히로시마시에서 확대 간사회를 열고, 오는 8월에 대회를 열어 일본 정부에 독도 전담부서를 조속히 설치할 것을 요구함과 동시에 독도 영유권 조기 확립을 위한 분위기를 고양시킬 것을 목표로 하기로 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8월 집회는 주고쿠 블록, 연합 시마네, 시마네현, 오키노시마쵸 등으로 구성된 실행위원회가 주최하고 관계자 200명 정도가 참가할 예정이며, 집회에서는 분과별 학습 토론을 여는 것 외에도 다케시마문제연구회 위원에 의한 강의도 열릴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확대 간사회에 출석한 연합 시마네의 호리우치 미키오 사무국장은 '다케시마를 관할하고 있는 오키노시마쵸에서 매년 집회를 개최함으로써 영유권 확립을 겨냥한 분위기를 고양시키고자 한다'는 기대감을 피력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주고쿠 블록 등이 계획하는 8월 집회는 참가단체들의 범위로 보아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주고쿠 블록은 돗토리현·시마네현·오카야마현·히로시마현·야마구치현의 민간단체들로 구성된 연합단체다. 일본의 현(縣)은 한국의 도(道)에 상응한다.

그리고 연합 시마네는 시마네현의 민간단체들로 구성된 연합단체다. 이 단체도 상당한 규모를 갖고 있다. 또 그동안 북방 4개 도서 반환이나 독도 영유권 확보 등을 위한 활동을 벌여 왔으며, 한때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개혁에 반대하는 시민운동을 벌이기도 하였다.

그간 다분히 시마네현의 '단독 플레이' 양상을 보여 왔던 일본 내에서의 독도 홍보 활동이 이제는 5개 현의 민-관 '연합 플레이' 양상으로 발전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독도를 향한 일본 내부의 결집이 점차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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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ongsung.com.시사와역사 출판사(sisahistory.com)대표,일제청산연구소 연구위원,제15회 임종국상.유튜브 시사와역사 채널.저서:대논쟁 한국사,반일종족주의 무엇이 문제인가,조선상고사,나는 세종이다,역사추리 조선사,당쟁의 한국사,왜 미국은 북한을 이기지못하나,발해고(4권본),한국 중국 일본 그들의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역사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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