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버스 노조, 28일 총파업 예고

2007년도 임단협 결렬, 22일 총파업 찬반투표 실시

등록 2007.02.20 20:14수정 2007.02.2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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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위원장 강성천) 산하 서울시버스노동조합(위원장 류근중)이 오는 2월 28일 새벽 4시를 기해 총파업을 하겠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서울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김종원)과 서울시를 상대로 임금교섭과 근로조건을 위한 2007년도 임금 및 단체협상을 해온 서울시버스노조는 11차에 걸친 교섭이 끝내 결렬되자 22일 조합원(1만7천여명) 찬반투표를 거쳐 28일 총파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BRI@그동안 서울시버스노조는 주40시간(완전 주5일제) 근로, 정년 및 임금 인상을 꾸준히 요구해왔으나 현 버스체계인 준공영제로 인한 사용자(운송사업조합)와 서울시의 이중 관리체계로 운송사업조합과 서울시 모두 중요 사항을 서로 떠밀기에 급급해 진정한 협상에 나서질 않았다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특히 버스노조는 사업주들의 무성의한 태도가 파업을 더욱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성토했다.

서울시내버스는 2004년 7월1일 준공영제 실시 이후 중앙차로설치, 지선 및 간선버스 운행, BMS 시스템 도입, 천연저상버스 도입, 환승할인 혜택 등 버스구조개혁과 관련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운수종사자들의 근무환경도 많이 개선됐으나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약속 사항인 '철도종사자들과 동등한 처우'가 이뤄지지 않아 버스노조에서 끈질기게 개선 요구를 해왔다.

버스노조는 2월 9일 각 사업장 지부장총회를 통해 의결한 총파업투쟁을 22일 찬반투표를 통해 의견을 물은 뒤 28일 상급단체인 한국노총과 자노련 등과 연계해 투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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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그 길을 찾고...기록으로 추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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