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등, 이등 그리고 도서관 관장님과 기념촬영정현순
둘만 남은 결승전이다. 과연 누가 일등을 할 것인가? 약간은 긴장하기도 하고 어리둥절한 모습이기도 하다. 왼쪽이 2등한 어린이, 오른쪽이 1등한 어린이다. 모두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이다. 도서관 관장님에게 물었다.
"참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게 된 동기는?"
"책을 많이 읽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었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고 내 집처럼 친근하게 느끼게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요. 또 책 많이 읽는 아이들에게 작은 보답과 인정을 해주고 싶기도 했어요."
"아이들에게 상품으로 책과 도서상품권을 주셨는데 도서상품권을 주신 특별한 이유라도 있으세요?"
"도서관에 진열 되어 있는 책을 빌려 보는 것도 좋지만, 서점에 가서 본인들이 직접 책을 골라 읽는 재미도 괜찮을 듯해서요."
내년에도 아이들을 위한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예전보다는 책을 많이 읽기는 하는 것 같지만 아직까지는 기대에 못 미치는 듯하다는 사회자와 도서관 관계자들의 말이다. 아이들이 지금보다 조금만 더 책과 가까이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틀려도 좋았다면서 참석하기를 잘 했다고 함박웃음을 짓는 아이들도 있었다. 1시간 동안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주었다. 또한 평소에 책을 많이 읽어야 할 필요성도 느끼게 했을 것이다.
어린이 도서관 관장님은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한테 "앞으로 책 더 많이 읽어라" 하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나도 책을 많이 읽지 못해 조금 부끄러웠다. 내년에는 아이들이 책도 많이 읽고, 이렇게 재미있는 프로그램에도 많이 참석하기를 희망해 본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SBS U포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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