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 로켓에 점화를 하기 전 아이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장호영
이외에도 학생들은 비눗방울 놀이·DNA팔찌 만들기·거꾸로 도는 팽이·나무점토 연필만들기·핸드토네이도 등 약 20가지의 다양한 체험과 제작을 했다.
5학년 6반 박승준 학생은 “아무래도 초코파이 크게 만들어 먹기가 가장 재밌었던 것 같다”며 “처음 해보는 체험이 신기했고 잘모르던 과학에 흥미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1학년 3반 권수현 학생도 “회오리 바람을 만드는 핸드토네이도가 제일 신기하고 재밌었다”며 “내년에도 또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사들 뿐만아니라 저학년들을 위한 인솔 도우미로 학부모들이 참가해 행사의 원할한 진행을 돕기도 했다.
과학축제를 준비했던 장일화 교사는 “그동안 대회와 시상으로 이뤄졌던 천편일률적인 과학행사를 지양하고, 놀이 중심의 활동으로 학생들의 과학 분야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다양한 탐구를 통한 창의적인 사고력 계발을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행사를 통해 함께 어울리며 학생들의 인성에 대한 교육도 이뤄지고, 학생들은 쉽고 즐거운 체험을 통해 과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보람된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의 날은 4월 21일로 과학기술처 발족일인 1967년 4월 21일을 기념해 1968년 제정됐다. 애초 일제 강점기인 1934년 당시 세계 최고의 과학자로 여겨지던 진화론의 창시자 찰스 로버트 다윈(Charles Robert Darwin)이 죽은 지 5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제1회 ‘과학데이’로 삼아 행사를 벌였으나 일제의 탄압으로 중단됐다가 해방 이후 다시 제정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