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타악 콘서트에 취하다

마음마저 두드리는 타악의 세계

등록 2007.05.08 21:32수정 2007.05.08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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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악 콘서트 전경 ⓒ 박하용



오늘(8일) 짧은 점심시간 서울 광화문 정부중앙청사에서 가정의 달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타악 세계에 빠져 보았다.

타악기는 종류도 많이 있다. 국가마다 악기도 다양하기도 하다. 오늘 연주된 악기는 그 중에서 우리가 많이 보지 못하는 악기였다. 유치원생의 발표회 때 많이 보았던 실로폰이 조그마한 줄만 알았는데 연주하는 것을 보니 생각보다 상당히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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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를 이용한 음악연주 ⓒ 박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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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치듯이 파이프로 연주하는 모습 ⓒ 박하용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마림바의 연주를 들어보니 더 가슴에 파고 들어오는 것 같다. 이 악기들은 클래식의 아름다운 선율부터 대중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흥겨운 리듬과 선율로 이곳을 찾아오는 방문객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였다.

아프리카 악기인 젬베 악기도 보았다. 이 악기와 함께 박수를 처가면서 아프리카 노래까지 들어보니 아프리카에 가본 느낌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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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악기인 젬베이 연주 ⓒ 박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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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폰, 드럼, 마림바 연주 모습 ⓒ 박하용


특이한 것은 플라스틱 파이프를 이용한 타악이었다. 파이프를 가지고도 각각 음악을 연주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3명이 함께하면서 어린아이와 같이 장난치듯이 연주하는 그 플라스틱 파이프 연주가 멋지다. 유럽풍인 캉캉 춤을 추는 노래를 들어보니 더 유럽에 와 있는 듯하다.

오늘이 가정의 달이라 그런지 타악이 마음에까지 와 닿는다. 아 타악 연주는 세종문화회관의 타악그룹 발광에서 연주하여 주었으며, 클래식 타악을 기본으로 드럼, 북 등을 이용해 타악을 선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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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회를 관람하고 있는 모습 ⓒ 박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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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하게 파고드는 마림바 연주 모습 ⓒ 박하용


오늘 점심시간에 있었던 '함께해요! 나눔 예술 타악 콘서트'가 너무 유익하였던 것 같다. 오늘 연주된 곡들이 서양 클래식을 기반으로 각기 다른 형태의 소재들이 클래식적인 테크닉과 조화를 이루는 자유형식의 표현이 아름다웠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e 조은뉴스, 미디어 다음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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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악콘서트 #젬베 #마림바 #정부중앙청사 #타악그룹 발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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