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홍합에서 마비성 패독 검출돼 비상

식약청, 5월 초 검사 결과는 정상이라고 밝혀

등록 2007.05.09 18:17수정 2007.05.0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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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에 자주 오르는 홍합에서 패독(貝毒, 조개류의 독)이 검출돼 패류에 대한 주의가 요망된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3월 말,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수산과학원이 생산지 모니터링 결과 여수 지역에서 생산된 홍합에서 기준치보다 훨씬 높은 마비성 패독이 검출되었다는 통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식품 안전을 위해 지난 4월 9일 유통 중인 홍합 등 패류를 수거하여 검사하도록 한 결과 재차 확인되었다.

이처럼 홍합을 비롯한 2건의 조개류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마비성 패독이 검출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해양수산부와 해당 시도에 생산 단계부터 철저한 관리를 해줄 것을 협조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식약청은 지난 5월 3일 여수지역에서 출하 직전의 홍합 10건을 해양수산부와 합동으로 수거하여 자체 검사한 홍합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패독이 자주 발생하는 봄철을 맞아 홍합을 믿고 먹을 수 있을지는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마비성 패독은 유독성이 있는 플랑크톤을 먹은 조개가 발생시키는 치명적인 독으로 해수온도와 채취시기 등에 따라 마비성 패독의 수치가 달라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http://www.coeo.net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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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및 중국 고대사 연구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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